아름다운동행

저희 아버지는 복이 많은 분이세요!

우
우리아빠너무사랑해요
2022.01.01 23:13 | 조회 1.4k

아버지 식도암 진단 받은지 34일

여명 한달까지 21일

항암 1차 시작한지 8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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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시는 대로 집에 모셔서

저는 옆에서 자질구레한 일만 해드리고 있는중이지

실질적으로 어머니가 계속 케어 하고 계시는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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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때문인지, 영 기운 없어하시고

자꾸 침대에만 있으시려고 하셔서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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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어머니랑 저랑 웃으면서 케어를 하는데,

사실 저희 어머니가 어떤 분이냐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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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은 한수를 볼때 백수를 보고,

척하면 척 알아 들으시고,

어려운 스마트폰 사용도 척척 배우시고..

할머니께서 아들만 위하신다고

중학교까지만 가라고 한걸

우겨서 여상까지 밖에 못 다니셨지만

만약 대학까지 나오셨다면 높은 자리 하나 차지하고

계실 분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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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저희 어머니라 그러는게 아니라

이번에 입원하시면서 간호사 선생님들께서

대단하다 하실정도로 배우는 속도가 엄청

빠르시고 지금은 거의 전문가 수준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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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진단 받고 초반에는 어머니가 너무

충격 받으시고 기운도 없어 하시고

어머니 걱정 아버지 걱정 다 되는데다가

제가 이것저것 다 해결하려니 엄청 힘에

부쳤는데 아버지가 위루관를 하시고

항암까지 하실 수 있게 되면서 같이

힘을 분산해서 기운을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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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오늘은 아버지 참 복도 많다.

아버지가 건강하실때도 어머니가 이것저것

많이 진두지휘하셨지만, 아버지가 아프시고

나니까 더 어머니가 대단해보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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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의사쌤 말만 잘 듣고

저희 말은 잘 안듣는 아버지…^^

이래도 좋으니 조금만 더 기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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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해야 할 몫은 어머니도 잘 챙겨서

하루하루를 열심히 사는거겠죠.

​

어머니께 아버지께 늘 감사한 요즘이네요.

새해 모든 분들 좋아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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