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그이가 떠난지 만 3년이 안된 지금....

검은깨와수박씨
2022.07.05 22:25 | 조회 2.8k

자주는 아니더라도

그이를 보내구 탈퇴를 하지 못한채

계속 서성이고 있슴니다

어떻게 떠날수 있을까요?

궁금한거 여쭤보구

많은 도움받구

외로울때 끄적이던 이 공간을요....

살아지옥이다 하면서

또 이만하면 괜찮다

이만하면 감사하다 하면서

보내고 있는 지금입니다

회사에 다니고 있는뎅

삼주전쯤 앞자리 사원님 어머니가 폐암으로 떠나셨죠....맘이 참 그러합디다

하지만 어머니이기에 조금은 아주 조금은 준비된 이별이라 생각하고 조문은 못갔지만 예의는 표했습니다....그런데

지난주 옆팀 사원님의 배우자 부고를 사내 메신저를 통해 접했습니다

왜 제가 덜컹했을까요....

얼마나 힘들까...

어떻게 버티려나

그때쯤 제생각이 떠올라 착잡했습니다

개인 연차 써가며 한참 후에 출근하시겠지 했는뎅...오늘 출근하시며 전사원들에게 커피쿠폰을 돌리셨더군요....

갈수록 사무치고 스트레스 지수 1위라는 배우자 사망..... 전 어떻게 이겨내고 생활을 유지했었는지 기억을 떠올리지 않을 수없었습니다

엄마두 작은어머니두 이모 두분도 시아버지도 친할아버지 외할아버지까지 모두 암이라는 징글징글한 놈땜에 떠나보내드렸습니다

그런데 사인두 감히 여쭤보지 못하겠다는 ...젊은 미망인이 지척에 있다니....어떤 위로가 도움이 되겠습니까....잠시 제생각을 히게 되었습니다

사느라 바빠 아직 미성년인 고3 딸이 있어 남편에게 가보자두 못합니다

네...핑게죠

가끔 화도 납니다

어찌그리 대책없이 떠났는지 한판 붙고싶기도 합니다

그래도....

억울하고 원망스러워도

저는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함께하던 반려견 두마리도 3개월 차이로 모두 아빠곁으로 떠났습니다

너무 외로워서 불렀을까요?...

여러모로 맘먹기가 쉽지 않습니다

딸둘이 있는데 저금처럼 열심히 살야야죠

내일은 회사 옆팀 그분께 메신저 보낼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참 어렵고 힘든 순간이 많습니다

다부지게 맘먹어두

작아지고 초라해지고

애기들한테두 예전처럼 잘 해주지 몬하구...

많이 속상하고 울적한밤입니다

그래두

그래두

전 두딸 엄마니까요

열심히 지금처럼 늦은 밤마다 산책하며

무념무상 흐르는 눈물을 닦을지언정

포기하지 않을겁니다

열심히 바르게 그렇게 살라구요

전 여자아니구 엄마니깐요

엄마는 강하다!!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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