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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천사
아플때
옆에서 정성껏 돌봐주고,
먹을것을 챙겨주는 사람은
천사처럼 보인다.
나에게 마음을 쓰고,
정성을 들여
나를 보살핀다.
이마에 손을 짚어보고,
이불을 따뜻하게 덮어준다.
젖은수건을 머리맡에 걸어주고,
방문을 조용히 닫고 나간다.
부엌에서는 따끄락 거리는
요리하는 소리가
잠결에 조심스럽게 들린다.
이 모든 것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몸이 힘든것은
나혼자 견뎌야 한다.
누군가의 정성을 들인 돌봄과
걱정을 담은 마음이
혼자 견뎌야 하는 힘든 시간을
견딜수 있게 해준다
처음하는 항암치료가 힘들다
항암 부작용은
잘 적응이 되지 않는다.
괜잖지 않지만 괜잖을수 있다.
아프지만 많이 아프지 않은것 같다.
나와 함께 아파하고,
나보다 더 나를 걱정하는
나를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어
견딜만 하다.
" 천사들과 함께 살고 있어 참 좋다."
-꼼지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