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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암 3기 아버지께서 어제 첫항암을 하셨어요. 저는 멀리 지방에 살고 있고 다행히도 하나뿐인 남동생과 아버지께서는 아산병원 근거리에 살고 계십니다. 1차병원 동행부터 아산초진및 검사방문 그리고 항암 동행까지 모두 동생의 몫입니다. 저는 그사이 수술입원,간병,퇴원만 아버지와함께 했습니다. 올케와 동생에게 미안하다, 고맙다~늘 얘기하고 가족모르게 아버지 보험까지 들어놓은 올케는 은인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어제 무사히 첫항암 마치고 아버지 모셔다 드리고 온 동생이 전화로 감동을 주네요. 누나, 아버지도 마찬가지고 ~ 앞으로 나한테 미안하다, 고맙다, 얘기하지마~ 당연히 내가 할일이고 이 정도는 힘도 하나도 안들어~ 한번씩 아버지와 의견
차이가 있어 욱 하기도 하지만 ~ 내가 어릴때 아버지 힘들게 했던 생각하면~ 그런마음 곧 사라져~~ 그러니까 누나도 마음편히 있어~ 지극히 으르렁 거리며 싸운던 현실남매인데 어제 하마터면 동생전화에 울뻔했습니다. 2차 항암은 제가 올라가서 동행하고~아버지와 소중한 며칠 보내고 올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