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여보 보고싶다.

주연아l췌보
2024.06.02 15:10 | 조회 2.2k

여보 하늘나라에서 잘 지내고 계세요?

나는 당신이 없는 이곳에서 열심히 정원 관리하고 있어요.

당신이 좋아하던 꽃들이 만발하고 나비와 벌이 날아와 춤을 추는데 당신만 없군요. 나 혼자 어찌 살라고 그리 빨리 가셨나요?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냥 산 것도 아니고 죽은 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 그런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어요.

당신이 많이 보고 싶지만 올 수 없으니 어찌하면 좋을까요? 내일은 대장 위 내시경 하러 가요. 아무 의욕이 없으니 재미도 없어요.

밖에 나가기도 싫고 집에만 갇혀서

이렇게 살고 있어요. 재미없는 시간이지만 시간은 잘 흘러가네요. 당신은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지 알려주세요. 카톡에다 동영상 올려 놨으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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