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담낭암 4기 2년 10개월 근황

내
내아빠 완치l담낭보
2024.07.10 22:52 | 조회 4.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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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희망피아 입니다.

아빠의 투병내역을 이야기 하자면

21년 9월 담낭암 4기 다발성간, 복막파종 전이

젬시아 3사이클 후 1차씨티 원발암 50%이상 감소

젬시아 2차씨티 원발암 미세증가 간전이 암 감소

젬시아 3차씨티(젬시아 16회)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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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 티스렐리주맙+시트라바티닙 임상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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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 39차 임상항암 16차 임상 씨티결과를 확인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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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최근 ca19수치를 보자면

23.10 11.2

23.12 10.0

24.02 15.1

24.04 9.4

24.06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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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cea는 1.xx에서 왔다갔다 하는 편이고

ca19는 정상범위 내에서 왔다갔다 합니다.

그러나 최근 잠시 원인모를 고열로 응급실 왔다갔다 하던때에 튀었던 ca19 는 하락세를 띄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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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을 하러가면 늘 모니터보다 아빠의 얼굴을 빤히 보시던 교수님.

늘 호기심이 많아 100가지 호기심이 있어도 1가지 질문만 하던 아빠께 그 1가지 질문은 늘 친절하게 답변해주시던 교수님.

극성맞은 보호자인 제가 아무리 질문과 대답을 해도 늘 환자인 아빠를 보며 대답하시던 교수님,

늘 상태가 좋아 지난 항암때는 체중이 조금 준것도 캐치하고 체중관리까지 신경써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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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10월부터 3년간 교수님께 진료 봐왔습니다.

원래도 유능하고 팩트로 말씀하시는 스타일이셨지만 저는 늘 존경해왔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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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오늘, 암수치도 안정화되어가고 모든 수치 정상 씨티 결과 들으러 간 오늘

암크기 그대로라는 결과에 암이 줄진 않았느냐 묻는 아빠의 질문에

교수님께서 언제나 암이 커지고 나빠지는 시기는 온다. 아직 안커졌다. 항암 맞고 가시라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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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교수님을 철저히 믿고 의지하고 맹신했는데,

암수치도 환자의 컨디션도 다 정상인 상황에서.. 유리멘탈인 아빠를 뒤흔드는 교수님의말..

그리고 다음 진료때는 교수님이 휴가가셔서 다른교수님이 진료를 보신다 합니다.

3년간 단한번도 진료날에 자리를 비운적없던 교수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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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파업에도 임상 환자들의 치료에 지장없게 치료하시겠다던 교수님입니다.

무언가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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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교수님의 그 한마디 말씀에 유리멘탈 아빠는 오늘 하루종일 컨디션이 저조합니다.

마음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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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파급력이 상상 이상으로 크다는걸 다시금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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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무리 위로하고 좋은 이야기를 해도 교수님의 이야기를 주워담을 순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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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우리 아빠 담낭암 4기로 3년째 가족들과 국내 해외 여행다니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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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빨리 의료진들의 고통이 분담되면 좋겠네요.

저는 오늘까지만 속상해하고 아빠랑 호ㅏ이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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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족은 저번달 3박 4일 제주도 가족여행을 다녀왔어요

우리가족의 근황 전하며 글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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