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아빠 진단 4기로 받으시고
한림대에선 항암하기에 체력과 연세(74)가 높으시고 항암이 들을 가능성이 낮으니 마지막 마무리를 하시라는 이야길 들었고,
신촌 세브란스에선 해보자고 하셨는데
저희는 항암을 안하기로 결정했어요.
갑작스레 찾아온 암.
진단 4기 만으로도 충격인데 항암이든 치료방법이든 해 볼 수 있는게 없으니 마지막 준비를 하라는 말을 동시에 들으니 정말 멍~했습니다.
그때 당시 아빠 컨디션이 하루가 다르게 나빠지셨습니다.
평소엔 전화하면 호탕하게 웃으며 시작하실만큼
웃음이 많고 초긍정적인 성격이신데,
치료의 희망이 없다는 생각이 아빠와 저희 가족을 어둡고 절망적으로 만들었어요.
웃음이 사라지셨었어요.
일주일에 2킬로씩 빠지시고 입맛이 한번에 사라지셨어요.
맛이 왜곡돼서 느껴지셔서 식사마다 모래알 씹는 거 같다고 하셨거든요.
속도전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에겐 희망이 필요하다.
희망.
밤새서 검색하고 울다가 간절히 기도하다가 다시 검색했습니다.
단 한 명만 살아나신 사례가 있다면,
그 방법대로 무조건 하리라!
1프로든 0.1프로든 생각보다 높은 수치다.
100명 중에 1명이면 많고, 1000명 중에 1명이여도
굉장히 높은 수치다.
0프로는 아니지 않나!
우리나라 사람 한분만 사례가 있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울면서 검색했습니다.
그렇게 찾은게 박성태 교수였어요.
맨발걷기로 말기 전립선암이 다 완치되신 분이요.
세상에..!
너무 기뻤습니다ㅠㅠ
그쪽으로 찾아보니 다른 분들의 사례도 나오고
박동창님 맨발걷기가 날 살렸다라는 책에
과학적인 근거와 사례를 담아두신 걸 읽고
미친듯이 아빠께 설명 드렸어요.
활성산소를 맨발을 통해 O2로 만들고,
활성산소가 만드는 내 몸의 산성환경으로 인해
암이 쑥쑥 자라는 환경이 된다는 것을요!
2년 넘게 고생하던 다 썩어가던 당뇨발이 1주일 만에 염증이 사라진 과학 논문에 실린 사진도 보여드렸어요.
희망이 생겼습니다!
😄
밝아진 집 분위기.
어두운 방에 불을 킨 거처럼 환해졌어요.
그날부터 접지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그 다음에 운명적인 두 번째 희망을 만납니다.
다음 이야기는 2탄에 알려드릴게요 🥰
희망이 있고 없고가 이렇게 다르더라고요.
고통이 힘든 게 아니라
희망이 없는게 지옥이었습니다.
이 글이 다른 어떤 분께도
작은 불빛이 되길 소원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