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엄마가 너무 보고싶다

엄마건강해l난보
2024.09.12 11:57 | 조회 935

엄마가 5일에 제 곁을 떠나셨어요

항암을 해도 별 차도가 없어도 좋아질거라는 기대감으로 살았어요

십이지장스탠트하면서 천공때문에 수술을 권하셨는데

엄마가 그만하고 싶다고 지금 떠나는게 엄만 가장 행복하다고 수술거부하시고 하루만에 가셨어요

마지막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엄마8시야 빨리 우리 놀러가자 날씨가 너무 좋다

이렇게 말하니까 엄마가 눈을 번쩍 뜨시더니 저희를 번갈아 쳐다보시면서 떠나셨어요

배도 아프고 힘들었을텐데 마지막에 자식들 얼굴 보려고 눈 뜨는 그 모습이 아직도 생생해요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우리 엄마에게

엄마 그동안 너무 아프고 힘들었지 배 아파서 밥도 못먹고..

울 먹순이 엄마 ... 맨날 놀러가서 맛있는거 먹을 계획으로 병원에 있었는데 대게 먹고싶다고 할때 이것저것 알아보지말고 바로 사다줄걸.. 너무 미안해하지 말자 후회하지 말자해도 왜 이렇게 미안한일만 떠오르는지 모르겠다

엄마 사랑해 너무너무 사랑해

엄마없이 지낼 날들이 과연 행복할까 자신이 없어

어딜가도 엄마생각만 나

엄마 아직 너무 젊잖아 여행갈곳도 많고 먹을것도 많은데

왜 이렇게 우리 엄마를 일찍 데려갔을까..

사람들이 엄마를 보내주라고 하는데 어떻게 보내줘

시간이 지나면 그렇게 될 수 있을까?

너무 허무하게 하루아침에 떠난 엄마의 아름다운 삶이 너무 안타까워 스탠트하는 날까지도 수다떨고 놀러가서 맛집 리스트 정해놨었는데

엄마 지금 어디있어? 아직 집에 있는것같은데..

지금 내 옆에 앉아있지? 난 앞으로도 엄마랑 평생

함께 하고싶어 내가 나중에 엄마 보내주면 그때도 그냥 어디가지말고 우리 옆에 있어주라 내가 맨날 맛있는거 먹으러 다닐게 같이 먹자 우리

사랑하는 우리 엄마 거기서는 절대 아프지도 말고 아무 걱정도 하지 말고 편안하게 놀고 있어

나중에 우리 또 가족으로 만나자

엄마 사랑해

하늘만큼 땅만큼 우주만큼 무한대로 사랑해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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