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감사일기노트를 정리했다
총18권이 내기록을 담고있다
정리하며 펼쳐보니 그때의 내 모습들이 스쳐지나간다
2019년 1월 세번째재발에 나는 강원도로 여행이아닌 도망을 갔다 집에서 도무지 있을수가없었다
한겨울 갑자기 가족들과 간 망상해수욕장....
그 바다를 난 아직 기억한다
그리고 집으로와 미용실가서 머리파마를 하고 항암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미용실서 난 내 인생에 어쩜 마지막일수도있는 파마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을했다.
그리고 케릭스항암하며 고3아들을 돌보고
나도 돌보고.... 그때에 기록들이 그때에 기분을
담고있었다
내가 감사일기를 정리하다보니 2018년 9월28일부터 썼다
세번째암수술을하고 난후 난 삶을 사는것과동시 정리도 한것같다
언젠가는 우린 다 육체적죽음을맞고 내가 우리 애들에게 남겨주고 갈것이없어 감사일기를 쓰게된 이유도 하나다
엄마를 잘따르는 두자녀에게 투병하며 엄마가 느낀 감사한것들을 기록에남겨
내가 없는 빈자리에서 내가 그리울때 혹여 이일기가 도움될까싶어서였다
지금에 나는 이런 말들을 여유롭고 차분하게 하지만 지난 날에 나는 이런말을 잘 하지못했다
목이메이고 눈물이 너무 급하게 흐르는 바람에
말도못하고 목만 극심한 통증을 느꼈기때문이다
감사하게 지금까지 난 별일없이 평범한 일상을 살고있다
내 이야기들이 차곡차곡쌓인 감사일기를 보니
뿌듯하기도하고 대견하기도 하다
내가 겪은 일이였는데도 잊어버린 일도있고
내가 이렇게까지 깊이 고민했나?싶은 이야기들도있고
또 쌓일감사일기들이 있을것이다
감사의 갯수는 현저히 줄었지만 특별할것없이 비슷한 날들이 편하고 가끔 여유롭다
정리하다보니 항암주사맞고 젤 힘들때 내 감사함들이 젤많다....
물을 마실수있는것도 부는 바람 햇살 모든게 감사했던 그런시간들이였던거같다
비가 종일 내린다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비다
이여름을 견뎌낸 자연에게도 가을을 입힐 비일것이다
오늘은 감사일기장을 정리해보며 느낀글들을 썼어요
모두 명절 잘 보내기로해요
머무는 곳이 어디든지요~
아빠랑 큰오빠랑 가족들 만나도 말이 제일없으신 두분 그런두분이 안계시니 집이 텅빌것같아요
함께 할땐 잘 몰랐는데 이제 안계시니 그때가
젤 좋았네요....
있을땐 잘 모르는 작은행복
내가 잊고 지낸 작은행복 우리명절에 한번 찾아보기로해요
항상 우린 안전합니다
항상 우린 평안합니다
항상 우린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이자 위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