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저의 투병기는 몇차례 올렸습니다. 기독교 신자가 아닌 분께는 죄송하기도 합니다만
이 글 올리기까지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혹 종교적인 강요로 인식되거나 내 병 좋아졌다는 글이 상황이 안좋은 환우들에게는 또 다른 느낌을 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처음 암판정 4기, 여명 1년 받고 난 뒤
그냥 하나님께 메달렸습니다.
살려주시면 주님 뜻대로 살고, 데려가시려면 주위 정리할 시간 좀 달라고
항암 시작한지 약 1개월쯤 지나 꿈에
하얀 안개같은 것에서 오른손 하나가 뻗어오더니 저의 뒷목을 잡았습니다
깜짝놀라
누구십니까?
주님이십니까?
그러자 손이 풀리면서 사라졌습니다
꿈보다 해몽이라고
분명 주님이시다.
그 때부터 기도의 강도는 더해갔습니다
십자가만 보면 눈물이 흐르고, 성경의 글자가 튀어나오는 듯 하였고, 하늘을 바라보면 갑자기 하늘 문이 열리는 것이 보이고 혹시 정신병자가 된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긴 했습니다
특히 여러 비판들도 있지만 조용기목사님의 신유설교와 신유기도를 유튜브에서 찾아가며 듣고 또 들었습니다
항암시작 2개월 뒤 1박 2일 입원 항암 중 병원에 있는 기도실에서 기도 중 갑자기 눈물이 흐르고 방언이 터져 나오기 시작하였고 온 몸이 뜨거워져 견딜 수 없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주님께서 내 몸의 암세포를 불로 태우신다는 느낌까지
그리고 항암 3개월 반응평가에서 전신전이된 암의 80%가, 6개월 반응평가에선 암의 90%가 사라지는 기적을 체험하였고, 1년 뒤에는 영상으로 암이 보이지 않는 상태로 현재 4년 8개월을 지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신다. 언제 어는곳에서든 역사하신다는 말은 설교에서나 간증에서나 들었지
이렇게 생생하게 체험하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감사의 종류가
If(만약에)
Because(때문에)
in sprite of(그럼에도 불구하고)
3가지가 있다고 하던데
처음엔 '만약에' 기도였다면
이후는 '병에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의 기도였던 것 같습니다
기도의 힘, 믿음의 힘이 저에게 기적을 만든 것같습니다.
병들게 하고 또한 고쳐주신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평생의 숙제로 풀어나가야 할 듯 합니다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글은 없는게 낫다지만 그래도 혹 환우들께 저의 개인 경험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용감하게 글을 올렸습니다
힘든 환우들과 보호자를 위해 틈틈히 기도 드리겠습니다.
기독교인이던 타 종교이던 모두 놀라운 은혜와 축복이 그리고 기적이 함께 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