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2월에 서울대에서 대장암 수술을 받았고 7월 말까지 항암을 끝냈습니다.
2월부터 병가를 내고 9월까지 쉬고 10월 복직예정이었는데 9월말쯤 정확한 출근 날짜를 회사에 물어보았으나 동생자리에 다른 사람이 일을 하고 있어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대답과 함께 차일피일 미루다 어느날 회사 인사담당이 사직서를 들고 집으로 찾아왔다네요. 그러면서 실업급여처리는 해줄테니 쉬다가 2월쯤에 재입사하라고 했다네요. 갑작스런 일에 당황한 동생이 너무도 순진하게도 회사서 가져온 사직서에 사인을 해줬다네요.
근데 그 사직서가 문제네요. 사유는 암치료에 의한 퇴사인데 밑에 작은 조항에 '본인의 의사에 따라 퇴사'라고 쓰여있어서 ...제가 보기엔 자진퇴사인듯 해요.
처음엔 회사서 권고사직으로 해줄것 같더니 지금은 또 문자로 6개월이상 암치료이니 권고사직이 아니여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이상한 말을 한다네요...
진단서는 퇴사 전에 보험청구 땜에 받은 거 있긴한데 몇주 이상 치료나 요양등이 필요하다는 문구도 없고 치료도 다 끝났는데 지금 퇴사하고 바로 의사소견서(근로가 가능하다는) 내면 이걸 질병으로인한 자진퇴사로 실업급여가 나올지 의문입니다. 10년이나 다닌 회사인데 본인들이 사직시키고 본인들 불리한 권고사직 처리 안하려 발뺌하네요. 병가도 무급이라 이제 진짜 경제사정도 좋지 않아 당장 벌어야하는데 ...어쩌죠. 2월에 다시 오라는 것도 그저 사직서를 받기 위한 달콤한 유혹인듯 그것도 보장된게 아닌것 같아요.지금 이대로 질병퇴사 처리되면 바로 실업급여받기도 어렵고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고용노동청에 신고하고 싶지만
동생은 이 회사에 다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있는듯 해요. 어떻해야 할까요?
사측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사측도 지원금이나 가타 피해없이 동생도 수월하게(질병으로인한 자진퇴사 빼고요) 실업급여 받는 방법을 혹시 아시는 분 계실까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