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일요일 아침은 카레가 어떨까요?]

인곡
2015.12.06 11:48 | 조회 883

[일요일 아침은 카레가 어떨까요?]


아들이 일요일마다 교회에서 점심을 때우고 오는데

매 번 볶음밥만 먹는다고 질려해서

일요일 아침에는 카레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아침에 바쁘기 때문에 밤에 재료를 미리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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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를 작게 썰은 이유는

올리브유에 처음부터 넣고 양파 향을 우려내기 위해서...

여기에 아침에 햄과 사과를 추가했습니다.

(바빠서 사진은 생략. ㅋ)


프라이판에 식용유를 두르고 바로 양파를 넣어 볶기 시작합니다.

양파 색이 투명해 지더라도 후추를 골고루 뿌려 준 후에 더 볶습니다.

약간 갈색이 나기 시작하면 당근, 감자, 소고기 투하하고 열심히 볶아 줍니다.

백종원씨가 이야기 했었지만 볶을 때도 튀김용 젓가락이 편하고 뽀대도 나더군요. ㅋ

아직 프라이팬을 튕겨 내용물을 뒤집지는 못해요. ㅎㅎ

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햄도 투하하여 볶아 줍니다.


이제 생수를 부어 줍니다.

생수의 양은 카레 포장지의 조리법을 참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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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끓어 내용물이 익을 때까지 뚜껑을 덮어줍니다.

어느 정도 익었다 싶을 때 뚜껑을 열고 가장자리에 모인 기름을 걷어내 줍니다.


이제 파프리카와 사과도 투입하고 1~2분 익힌 후에 카레를 투입합니다.

저는 농축 고형 카레 12인분 덩어리라 반을 썼고 잘 풀어지라고 칼로 얇게 저며놓았습니다.

그리고는 약간 껄쭉해질 때까지 열심히 저어줍니다.

잘 젓지 않으면 카레가 바닥에 눌러 붙어 버립니다.


드디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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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에 일찍 깨웠다고 부은 눈으로 투덜거리며 나와

수저를 식탁에 탁탁 던져 놓으며

왜 이리 많이 떴냐고 툴툴 거리는 딸아이를 보며...


'요년아 일단 먹어봐라. 그런 소리가 나오나. ㅋㅋ'

속으로 생각했다면 오만이 하늘을 찌르는 거겠죠? ^^


두 아이 모두 맛있다며 숟가락으로 바닥을 박박 긁어 먹네요.

이런 게 사는 재미 겠지요?



여보, 봤지?

솔직히 카레는 내가 좀 한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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