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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밥이 나왔고.
침대의 상을 피고 점심 메뉴 뚜껑들을 하나씩 여는데
순간적으로 또 못먹겠는거예요...
갑자기 그 순간 감정이 북받쳐 올라서
모든 힘든 슬픈 괴로운 뭐 그런 블루한 감정들이 한꺼번에 밀려오더라구요.
이게 뭔가...
이게 사람이 사는게 사는건가
나 왜 이렇게 됐나.
그러려고 그런건 아닌데 밥상 앞에 두고 펑펑 울었네요ㅠ
한 5분 동안.
그러면 안됐는데...
지금 너무 힘들다고... 후
그렇게 눈물 쏟아낸 후 반찬으로 나온 미역국에 밥 말아서 반공기 비웠네요.
어제 저녁엔 1/3 먹었고
오늘 저녁엔 한그릇 다 먹어보려구요.ㅎ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