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년생 어머님 대장암 4기로 먹는 항암 6차까지 진행
더이상 항암 치료 의미 없다 호스피스 권유 받았지만
마지막 희망 주사 항암으로 바꿔서 5차까지 받으셨어요
(젤로다 복용->폴폭스 주사)
4차 항암 후 씨티 결과 커지지도 작아지지도 않고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대장.간.폐.난소.복막 암덩어리들
이정도면 주사 효과는 보는거라며 계속 진행 해보자
하셨고 앞으로 약을 바꿔서도 할 수 있다고 하십니다.
생각보다 너무 잘 버티고 계시다며 폭풍 칭찬까지....
요양병원에서 항암병원으로 입퇴원 반복중이시며
자궁 쪽 혹이 방광을 짓누르고 있어서 소변을 거의
못 보셔서 비뇨기과 약이 늘었고 가끔 넬라톤 받고
대변도 물약이 하나 더 늘었지만 대변 양은 줄었고
입속이 헐어 반찬 없이 물에 밥 말아 드시지만 여전히
밥은 한공기씩 식욕에 드시는건지 억지로 드시는건지..
이번엔 발 물집 부작용 없어 매일 운동도 하시고
김장까지 하신다고 담주 6차 항암은 1주일 연기하고
시골가서 김장 하게 생겼습니다^^
김치 없음 밥 못 먹는 외아들에게 마지막 일지도 모를
김장 김치를 꼭 해주시고 싶은 마음인걸 알겠기에
기꺼이 즐겁게 같이 하고 올 예정이네요..
제가 김치 동영상 찍어서 내년부턴 저혼자 다 할테니
엄니는 간만 봐달랬더니 그럴수 있을까? 하시는.....
항암 치료 덕분에 어머님의 시간이 연장 되는건지
나이가 있으셔서 암 진행이 더딘 상황에 연장인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항암만이 살길이라 믿으시는 분이라
그냥 따르고 있지만 많이 힘드실텐데 내색 안으며 버티지
말고 좀 더 편한 시간을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항암 중단 호스피스 권유 받으셨던 비슷한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될까 싶어 오랫만에 글 올려봅니다.
어느 선택이든 우리 희망을 갖고 화이팅 하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