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딸네 가족과 함께 한 여행

긍정의 삶l난본
2024.12.01 23:26 | 조회 1.2k

건강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금년이 가기 전에 온가족이 다 함께

해외여행을 하려고 했는데 일정을 잡기

힘들어 아들, 며느리와는 지난 6월에

이태리 남부를 다녀왔죠.

딸네 식구와 함께 한 여행은 아난티에

두 세번 다녀왔던게 전부라 못내 아쉬워

일정을 조율하다가

이번 주에 외손자 수학학원이 휴강이라

일본 후쿠오카에 다녀왔어요.

손자는 초등3학년인데 주2회 분당으로

수학 학원을 다니고 있어요.

오후 7시에서 10시까지 수학 공부를

하고 온다니 요즘은 애들도 고생이고

부모도 힘든 세상이네요.

후쿠오카는 가까워서 여러 번 갔지만

딸네 식구완 처음이라 저도 즐거웠어요.

둘 보다는 확실히 여럿이 재밌더군요.

패키지 여행으로 가서 특별히 신경 쓸

일도 없고 따라다니기만 하면 되니까

훨씬 맘이 편했어요.

후쿠오카, 뱃부, 유후인을 돌아봤지요.

손자가 의외로 온천도 좋아해서

이틀을 계속 갔어요. 대중탕은 아마

10살 인생에 처음일거에요.

손자가 둘째 날은 우리 방에서 잤는데

모기에게 여러 곳을 물렸어요.

여름도 지났기에 딸이 상비약 중에

모기약을 안 가져가서 일정 중에 들른 쇼핑몰에서 물파스와 호빵맨 모기패치를

사서 계속 바르고 다니느라 고생했죠.

집에서는 입이 짧은 편인데 식사도

잘 해서 함께 여행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죠.

손자가 아직은 어려서 우리와 함께

여행하는 걸 좋아하지만 좀 더 크면

아마도 안 간다고 하겠지요.

일본 여행중에 서울엔 눈이 많이 내려

귀국날 낮 비행기는 결항이 많았어요.

우린 다행히 저녁 비행기라

출발 시각은 지연되었으나

도착은 거의 예정시간에 맞춰 왔어요.

우리 집은 공항철도로 인천공항까지

바로 갈 수 있어서 다니긴 편하죠.

인천 공항 출국장으로 나오는데 아들,

며느리가 웃고 서 있더군요. 덕분에

편안하게 집에 왔어요.

이번 여행은 짧지만 행복하고 즐거웠어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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