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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인지는 가능하시지만 의사소통은 잘되지않는 상태예요.
패혈증도 약하게 오셔서 산소랑 항생제넣고 계시고...
고압산소넣고도 누우면 숨쉬기 힘드셔서 앉아서 주무세요.
사람이 오면 알아는 보십니다.
하지만 대답은 거의 안하세요.온몸의 기력을 숨쉬기와
고통을 견디는데 쏟아붓고 계십니다.
아직 희망의 끈을 놓지는 않았지만
친척들 한분씩 부르고 있는데요.
어제오늘 친척이랑 친자매보다 더 돈독한 엄마친구분이
오시니까 눈물을 흘리시네요.
극한 고통에도 울지않고 싸우고 계시는데...
친척들이랑 지인들이 다 오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시고
의지의 끈을 놓으실까봐
섣불리 부르지도 못하겠어요.
외국에 있는 친지도 일요일까지 들어오겠다는데...
그냥 주절주절 써봤어요.속풀데가 없어서...
다들 위로해주시지만 아시잖아요.
이건 진짜 가족밖에 이해할수 없는 아픔이라...
제가 외동딸이란 사실이 너무 슬프네요.
24시간 병원생활에 몸이 힘든것보다 이 슬픔을 온전히
동조해줄 수 있는 형제가 없다는 사실이 더 가슴이 갑갑합니다.
친자매같은 사촌이 왔다간 날만 조금 풀려요.
작년 4월1일까지도 70대중반같지않게 이쁘고 몸이 약해도
활기차던 우리엄마.너무 그립네.엄마 힘내요.일어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