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안녕하세요 1년여만에 다시 방문했어요. 이제 임종 직전이신듯 합니다.

작피l위보
2025.03.27 11:50 | 조회 1.3k

아무도 기억하시진 못하겠지만, 작년 글을 쓰고 또 1년 가까이 버티신 엄마.

작년 상반기는 병원에서 누워만 지내시며 ct상 모든 장기들이 다 막혔다고 아무것도 못드시고 수액으로만 버티셨는데,, 과연 그때도 이번이 마지막일수 있겠구나 하면서도, ,,, 아니 다시한번은 일어나실거야 믿음을 가졌었죠. 교수님은 22년도 첫 진단 하실때부터 여명 한달이다, 혹은 오늘내일이 마지막일수도 있다 라는 말을 달고 살으셨죠. 엄마가 정말 정신력이 강하신분이라 지금까지 버티신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이 응답을 해주신건지 신기하게도 작년 하반기 9월에 의사쌤이 또 기적이라고 말씀하실만큼 일반인처럼 좋아지셔서 먹는것도 일반인처럼 다 드시고 강원도 전라도 전국 여행을 다니실만큼 , 모르는 사람이 보면 누가 이사람이 아픈사람이냐 할만큼 회복되셨어요. 물론 온몸속 암덩이들은 그대로 달고 다니신거지만요.

사실 신약 풀린게 서너달 효과를 봤나봐요. 6월쯤부터 엔허투??? 신약이라며 맞기 시작했는데, 9월에 갑자기 회복되신걸 보면... 신약이 더 많이 풀리고 효과를 보게된다면.. 매일 기도했지만. 이젠 그마저도 또 내성이 생기고, 온몸에 암덩이가 급속도로 불어나.. 올해 2월부터 다시 아무것도 못드시고 병원생활 중이십니다.

교수님도 이젠 정말 끝물이라고 아무 치료를 하지 않으세요. 의학적으론 이제 치료를 해도, 무얼해도 소용이 없다는 뜻이니까요. 엄마는 진작 마음의 준비가 끝나셨고요. 가족들도 납골당부터 이것저것 알아보며 정리하며 마음의 준비는 했지만요.. 밤마다 쇼크가 몇번씩 왔어서 병원호출도 계속 당하고 있죠.

먼저 겪으신 분들, 이럴때 정신줄 더 잘 잡아야하는거죠? 아직도 친정집에가면 엄마가 그대로 밥지어놓고 계실것만 같아요. 마음을 어떻게 추스려야할까요. 그 큰 슬픔중에 장례는 어케 치루나요.. 큰딸인 제가 상주가 되어야할텐데. 상상이 안됩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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