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신경내분비종양.. 무섭습니다..

아희l위보
2025.06.19 21:22 | 조회 4.5k

아버지께서 작년 이맘때쯤, 위암 진단을 받으시고 전이 걱정까지 했으나 다행히 임파선 외 전이가 없어 임파선과 위의 반정도를 절제했습니다.

작년에 이미 꽤 많이 진행된 암이라고 하시고 초기는 아니라는 말씀에 겁이나는데 상급병원은 수술은 물론 검사 예약이 너무 더뎌 지방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마치고 항암까지 이어가며 잘 이겨내고계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딱 1년이 다가오는 날, 배 쪽에 점이 보여 관찰해보자는 말씀과 크게 걱정안해도 된다는 말씀에 그저 3개월 후 검사를 기다렸는데, 암이 재발/전이 된 것 같다며 3개월만에 작은 점이 5cm가 되었다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

추가 전이 검사를 위해 PET-CT 검사 진행하였고 추가 전이는 없는 것 같다는 말씀에 바로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소화기 장기가 모여있는 부분에 병변이보여, 수술 전, 국소부위에 있을경우 그것만 떼어내고, 혹시 다른 장기에 침윤했을 경우 개복하여 다른 장기를 잘라낼수도있고, 개복했을 때 작게 여기저기 퍼져있으면 배를 닫고 나와야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발 다른 장기에는 친윤하지않았길, 전이되지않았길 빌었는데, 최악의 상황인 배를 닫고 나오는 상황은 없었으나,

췌장 일부에 침윤이 있어 일부 절제했고, 십이지장은 괜찮으나 대장으로 가는 혈이 안가 대장도 일부 잘라 연결했다고 들었습니다.

수술을 잘 마치고 나와 아버지께서는 다행히 회복하셨고, 의사분들께서는 보이는 병변은 다 잘라내었다. 수술은 잘되었다 말씀하셨습니다.

조직검사 결과 신경내분비종양 G3 로 확인이 되는데 Ki 지수는 잘 모르겠습니다. 현재 CT상으로는 다른 곳 전이는 보이지 않지만 혈액을 타고 잘 가는 암종이어서 미세세포가 움직이고있진않을지 걱정이 큽니다..

또 희귀암이어서 완치나 완해에 관한 이야기도 잘 보이지 않아 걱정이 큽니다.. 항암이 잘드는 만큼 내성도 강하다는 말도 무섭구요..

다음주에 항암을 하실 예정인데, 저는 무엇을 해야하면 좋을지 걱정입니다. 여기저기 찾아보니 도타톡PET을 찍어보라는 말씀도 보이는데,

다음주 월요일에 항암 전, 뇌 MRI 촬영하려 뇌 전이 여부 또한 검사해보자 하시고 화요일부터 항암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실 이번에도 급작스런 마음에 동일한 병원에서 수술하였는데 이번만큼은 서울병원을 찾을걸 그랬나 하는 마음도 들지만 그저 건강하시길 치료 잘 받고 이겨내시길 간절히 기도할 뿐입니다..

현재 지방 대학병원에서 계속 치료 중이신데,

부산대학병원으로 가서 도타톡을 우선 촬영하고 항암을 진행해야 좋을지.. 바로 우선 항암을 진행 하는게 좋을지.. 너무 고민이 됩니다.

또 항암 치료 후에 조금 체력적으로 회복하시면

서울 병원에서 검진차 외래진료 같은게 가능할지도 궁금합니다.

자료를 모두 받아 검진 및 상태 평가를 받아보고 싶기도 하구요..

두서없이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작은 조언이라도 소중히 듣고싶습니다.

혹시 1차 항암 후에 서울 혹은 다른 병원으로 전원이

가능할지도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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