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물을 안마시면 괜찮을까요

모친바라기l대보
2025.06.23 12:56 | 조회 1.2k

이제 시간이 다 되었네요.

2인실에서 임종실로.....오지 말아야할 순서가 되었네요.

다 말라비틀어졌을 눈물은 어디서 자꾸 샘 솟는지

엄마얼굴 만질때 마다

내소리에 희미하게 반응하실때마다

어디서 꾸역꾸역 솟습니다.

어릴때 이후로

울어본적없어

쌓여있던 눈물호수가 물길을 튼건지.

물을 마시지 않으면 괜찮을까요...

엄마 머리카락을 조금 잘라

엄마와 마지막으로 보내는 샘물호스피스를

지나칠때 가끔은 들려 기억하려

햇볕좋은 나무 밑에 묻었습니다.

혼자 계시기 외로울까 제 손톱도 함께요.

모두들 건강하시고

특히

제 옆방에 계시던 명랑하고 밝게 대해주시던 두 분 아주머니 덕분에 많은 위안 되었습니다. 어려운 보호자 신분으로 밥때 챙겨주시고. 오히려 위로해주시고.

감사드립니다. 기적이 있길 기도합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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