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9월경 의료파업 시국에 원인불명의 혈액암을 판정받고, 생사를 헤매고 있었습니다.
동네의원에서 지역 2차병원에서 3차로 이관까지.
의료파업중 3차 병원을 컨택하는 과정이 운이었으며,
응급실부터 병동입원까지도 운이었습니다.
다행히 분당서울대병원 김의석 교수님을 만나면서,
원인불명의 병의 근원을 찾아나섰습니다.
원인을 찾고자 많은 검사와 수번의 골수채취로 결국 윤곽이 잡혀지고, 혈액종양내과의 김상아 교수님과 연결되어졌습니다.
본격적인 항암치료.
분당서울대 김의석 교수, 김상아 교수, 간호사 의료진의 정성과 부모님의 의지로
공격적인 혈액암으로부터 지금은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 아직도 투병중이며 관찰중이기에 계속해서
건강 관리하고 병원에 주기적으로 검사중입니다.
병원에 입원하면서 지속적인 약물투여와 급격히 떨어지는 체력.
먼저 의료진과 간호사 분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걸어도 되는지. 누워계셔서 몸이 붓고 체력이 떨어졌기때문입니다. 낙상을 조심히 하라고 안내주셨었고,
무균실이기에 간호사님들이 보이는 라운지 근처에서 조심스럽게 한걸음씩 걸었습니다.
저는 곁에서 걸으며 이야기하고 희망을 불어 넣으며 분위기도 환기하려 하였어요.
소아백혈병 환우 가족분들과 조우 하며 마음속으로 서로의 쾌유를 빌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건장하여 아버지를 보조 해드린것과, 관련분야 전공자였던것이 많은 회복과 케어에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공부하고 동행에서 관련글도 찾아보고 의료진분들에게도 부담되지 않는선에서 여쭤보았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가족 모두.
오전과 심야는 어머니가.
근무후 오후부터 저녁은 제가교대하였고,
근무지에서도 배려받고 친척과 친구들의 격려속에서
희망을 놓지 않았습니다.
작년 입원부터 현재까지 단 하루도 빠짐없이
아버지 상태를 간략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기처럼.
가족분들은 일상의 노고에 지지마시고, 한걸음 내딛어 반드시 환우님의 건강상태를 체크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상이 있을시 의료진에게 언급해주시거나 자료를 보여드린다면 더 치료에 있어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결과를 떠나 희망을 갖고 의지를 잃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모든 환우분들과 가족 여러분.
추석명절 복 받으시고, 쾌유되길 기도할게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