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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수술이 반복이 길어지면서 매번 회사에 연차를 내기도 눈치보이는 순간이 있더라구요
동생이랑 번갈아가면서 보호자로 동행하고 있긴 한데 이번에는 CT촬영 외래였고
제가 금요일은 빠퇴가 가능해서 촬영 후에는 바로 픽업하고 집에 모셔다 드릴 수 있어서 안일했죠
주말이니 강남 시내 차도 조금 막혀서 4시 좀 넘어서 도착했는데
저 기다리면서 어머니가 창구에서 혼자 보험 실비청구를 하셨더라구요.
근데 그 직원분이 서류 접수를 도와주시면서 서류를 쭉 보시더니
"요양원 가셔야겠네요" 라고 하셨대요.
그냥 병동도 아니고 생사를 오가는 암병동에서,
의사도 쉽게 안 하는 그런 말을 뭘 안다고 그리 쉽게 말씀하시는지 정말 어이가 없더라구요.
씁슬해하시는 어머니께 그 사람이 의사도 아닌데 뭘 알고 그랬겠냐 달래드렸지만
곱씹을수록 어이가 없어서 월요일이 되기까지 기다렸다가 병원에 민원전화 넣고 오는 길 입니다.
답변은 병원 직원도 아니고, 아마 보험사 파견직 같다 주의하도록 전달하겠다가 끝이네요.
정말 분하고 화가 가라앉지 않아요.
무급휴가를 쓰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 어머니 혼자 외래 보내지 않는게 답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