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희망찬 글만 올리고 싶지만 어쩔수 없이 슬픈 글, 그리운 글이 있을수 밖에 없는 카페인것 같아요.
재재발 이후 엄마가 배 통증이 있었고 그때마다 며칠 입원하면 괜찮아졌고 항암 부작용 정도로만 안일하게 생각했어요ㅠㅠ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장폐색 이었던거 같은데 그때부터 슬슬 장이 안좋아지기 시작한거 같아요.
그러다 설 전에 또 같은 증상으로 면역 항암을 며칠 앞두고 입원을 했는데 평소처럼 치료받고 항암까지하고 나올줄 알았는데 이번엔 빵빵해진 배도 쉽게 안풀려서 콧줄까지 하게되고 복수도 많이 차있어 계속 빼내고 복수 때문인지 복막염도 오고 또 암도 여기저기 전이가 돼 있네요ㅠㅠ
제가 알기로는 가을쯤 씨티 찍었을때만해도 이상이 없었고 암 수치가 내려는 갔지만 정상범위까지 확 내려간게 아니라 면역항암인 키트루다를 해보자 하셔서 1,2회까지 했고 이번에 3차 예정이었는데 효과가 없었던건가봐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키트루다는 최소 3회는 해봐야 효과를 알수 있다는데 장만 멀쩡했어도 더 해볼수 있었을거고 안맞았으면 다른 항암을 또 해봤을건데.. 입원 전까지 일상생활 잘 했던 엄마가 입원해있는 2주동안 상태가 너무 안좋아진것 같아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혼자 계속 생각중이에요.. 원래 안좋아지려면 이렇게 확 안좋아지는건가요?? 뭐가 문제였을까요ㅠㅠㅠㅠ 생각지도 못했는데 병원에서는 얼마 안남았다 이야기를 하니 매일 눈물만 나고 정신도 멀쩡하고 대화도 되는데 곧 우리곁을 떠난다는게 믿기지가 않아요.. 전체적으로 쇠약해진 상태에 손도 붓고 오늘은 숨쉬기까지 힘들어하니 너무 무서워서 이곳에 찾아와 넋두리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