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소장암4기) 5년차 마지막검진...쌩 내시경받기 2일전입니다.

오긍정l소본
2026.03.11 00:15 | 조회 673

안녕하세요~ 오긍정입니다^^

다들 잘지내셨나요??

그동안 몇몇분 알림하여 글올라오길 기다리며 눈팅만하다가 오랜만에 글써봅니다..

저는 희귀암인 소장암 4기 진단받은지 만5년이 다되었어요..

5살이던 쪼꼬미 딸이..벌써 초3 10살이 되었습니다♡

진단받고 아이 초등학교입학하는건 보게해달라 빌었는데 그소원은 다행히 이뤘네요..

21년 3월 26일 4기 진단.. 개복해서보니...종양이 복막에 이미 다터져있었고..림프전이도 있었어요..

그동안 2년주기로 21년,23년,25년.. 총 3번의 개복수술을 했고.. 6개월항암.. 그리고 6개월마다 검진받았습니다.

아직까지 항암부작용으로 발저림이 아주심하고..엄지발톱이 계속 염증생기는게 해결이 안되고있습니다ㅠㅠ 발이붓고, 양쪽에 모래주머니 찬 느낌? 다리가 무거운느낌.. 숨도 잘차요..

아무리 병원다니고 치료받아도 이문제들이 해결 안되네요..

전그냥 목숨건진값이라 생각하고 적응하려고 합니다...

26년 3월 13일 신정특례중 마지막검진...내시경과 ct 찍습니다.

같이사는분과 같이 병원가는게 너무 불편하고 힘들어서..

전 수면내시경 하지않고..매번 혼자가서 쌩으로 위와 대장내시경 받습니다ㅠ

네..아파요ㅠㅠ 많이아파요ㅠㅠ 할때마다 후회합니다ㅋㅋㅋㅠㅠ

매번할때마다 수면할껄..수면할껄...하지만..끝나고나선..

'휴!! 잘참았다! 다음에도 쌩으로받이야지!' 합니다 ㅋㅋㅋ

(쌩으로하는거 대장은 어케참는데..위내시경은 좀힘들어요.흑)

검사예약 잡아주시는 간호사분이 수면내시경 설명해주시면.

"아니요. 저 그냥 보호자없이 쌩으로 받을래요" 하면 힘들지않겠냐고 뜯어말리십니다ㅎㅎ

막상해보면 할만합니다^^

힘든항암과 수술도 다버텼는데 뭐가겁나겠어요♡

전 몸이 힘든것보다 마음힘든게 더 힘든것같아요ㅠㅠㅠㅠ

멘탈이 정말 약해요ㅠㅠ 너덜너덜...

이틀뒤 처음으로 내시경 알약을 먹어요..

알약으로 먹어보신분 있나요??

궁금해서 알약으로 받아왔는데..약국에서 말리드라구요?

궁금하니 한번 도~저~언!!!!

약 잘먹고가서 검진도 잘받고 좋은결과나옴 글 또 쓸게요.

소장암 알림을 해놨지만..워낙 희귀암이다보니 글이 별로없어요ㅜ

전 이벤트생길때마다 매번 마루타같고.. 매번 기록을 세우는것같지만.. 다른 소장암분들께 희망도 드리고싶네요♡

모두들 잘버티시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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