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혼자 남은 엄마…

아
아빠빠 사랑해l위보
2026.05.29 22:07 | 조회 1.1k

5월 5일 아빠가 떠나시고 두분이 사셨던 집에는

이제 엄마 혼자 계셔요~

저와 오빠는 결혼하고 대전, 대구에 살고 있고요~

다행히 신랑이 주3일정도 서울에서 일을 하는 직업이라

엄마집에서 주3일정도 지내고 있어요~

그래서 신랑이 아빠 병원도 모시고 가고, 엄마챙겨드리고

오히려 아들,딸보다 사위가 더 효자노릇을 하고있네요~

결혼한지 20년 되어서 친정부모님도 신랑도 너무 편하게

잘 지내고 저도 너무 고마워하고 있어요~

​

다만, 엄마가 무척 다정하고 마음도 여리셔요~

애교도 많고 말하는것도 좋아해서 그동안 아빠가 많이 들어주셨어요~

무엇보다 가족들을 챙겨주며(특히 음식) 행복을 느끼시는

분인데 혼자 계시다보니 식사도 잘 안 하는 것 같고

잘 지낸다고는 하지만 외로움을 많이 타실 것 같아서

걱정이 많습니다.

70대이지만 아직 일을 하고 계셔서 저희집에 와 계시는것도 쉽지않고, 저도 일을 하고 있어서 올라가는게 쉽지않고요ㅜㅜ

​

신랑이 평일 주2~3일 엄마집에 있고 제가 되도록 주말마다 올라가서 엄마가 혼자 계시는 날이 되도록 적게 하고 있긴 하지만 혼자 계시는 날이면 너무 마음이 쓰여요ㅠㅠ

​

부부가 같이 떠나는게 아니면 언젠가는 누구든 결국엔

혼자 남게 되겠지요~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면 현재의 삶에 적응이 되는건가요~

아니면 그냥 살다보니 살아지는걸까요~

​

챙겨주는거에 행복을 느끼시는 엄마가 아빠 떠나시고

챙겨줄사람이 없음에 허전해하셔서 걱정이네요~

혼자 주무실때면 흐느껴 우시는건 아닐지..

아님 엉엉 소리내서 우시는건 아닐지..

​

저는 둘째가 고2라 고등 졸업하면 엄마 근처로 이사갈

계획인데 아직 1년반이나 남아서 그때까지 엄마가 씩씩하게 잘 지내시면 좋겠는데 신랑이 집에 오는 금요일이면

혼자서 집에 있을 엄마생각에 마음이 쓰여요.

​

갑작스레 먼저 일찍 떠난 아빠도 넘 불쌍하고..

혼자 남은 엄마도 넘 불쌍하고..

부모님께 이런마음이 드는거보니 저도 나이를 먹나봅니다..

​

아빠 아프실때보다 오히려 더 자주 더 많이 카페에 들어오게 되네요~ 저도 모르게 글 읽으며 위로받고 있나봅니다~

​

회원님들 모두 모두 힘내시고,

소중한 하루하루 행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

Naver
목록으로

댓글

8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