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과실은 없는데 위로금을 준대요.

내
내전부엄마l난보
2026.07.01 00:26 | 조회 1.6k

저희엄마는 작년6월에 난소암으로 12시간 개복수술 하고

12월에 돌아가셨어요.

200일 투병동안 190일을 병원에만 계시다가 돌아가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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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고치러 들어가셨는데 암치료는 시도조차 못해보고

온갖 합병증에 5개월내내 항생제만 맞다가 돌아가셨어요.

섬망도 너무심해 연명의료중단에 관한 대화도 못하고

그렇게 돌아가셨어요..섬망속애서도 항암은 언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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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빨리 돌아가셨으면 덜 원통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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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이 넘는시간동안 24시간 혼자 엄마와 병원생활하며 저도 너무 지쳐 섬망이 온 엄마에게

입에 담기조차 힘든 말들을 많이했어요..

내가 아무리 힘들어도 아픈 엄마보다 더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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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뼈아픈 잘못때문에 돌아가신지 반년이 넘어가도 아직 지옥속에 폐인처럼 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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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후 뽑아 본 기록지는 처참했어요.

난 들은적도 없던 기록들..

우리엄마 몸 상태가 이렇게나 처참했을지는 꿈에도 몰랐고

이어붙인 문합부들이 새어도..농양주머니가 커져가도록..

왜 5개월동안 항생제외에 다른 방법은 찾아주지 않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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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동안 3번이나 찍어놓은 ct는 판독도 하지않고..

시기를 놓쳤다 생각했고 중재원에 조정신청을 위해

변호사와 상담 후 병원에 먼저 민원을 넣고 답변서를

받으라고 하셔서 그리했고 돌아온 답변은....

예상했던대로 과실은 없다. 최선의 치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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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까진 괜찮은데...

과실은 없지만 환자와 보호자가 너무 힘들었으니

100만원의 위로금을 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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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거절했고, 서면으로 답변서를 요청했지만

의료진이 아닌 민원 담당자가 유선상으로만 답변 줄 수

있다..서면 답변서가 있는걸로 아는데 나는 왜 안되냐.

기준이 뭐냐해도 앵무새처럼 줄 수 없다는 말만..

​

이제 변호사님과 중재원을 준비합니다..

중재원이 병원 대변인이나 다름없다고 들었지만

제대로 된 답변서를 받기위해서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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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금식에 샤인머스캣 한 알만 달라고 애원하던

엄마가 자꾸 생각나 너무 슬픕니다.

병원애서 안된다고 했어도 그냥 드시게 할 걸 뭐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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