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엄마 방금 임종실로 이동하셨어요

야우붕붕붕l직보
2026.09.02 19:18 | 조회 318

안녕하세요..

저희 어머니는 직장암 3기이셨는데

2년 동안 9번의 수술 끝에 호스피스 병동으로 왔습니다. 빅5 병원에서 수술했는데 의사를 잘못 만난건지 병원의 특성이 그런건지..2년의 9번 수술은 다들 놀라더라고요. 사실 멀쩡한 사람도 9번 수술하면 기력 다 떨어질 거 같아요.

어떻게든 살려보겠다고 서울에 면역치료하는 곳에서 2주에 800정도 내며 좋은 주사(비타민c,자닥신 등등) 맞기도 하시고 했는데 병원과의 마찰 (간호사, 의사 태도가..아주 고약합니다..)로 결국 호스피스로 왔어요. 광명에 있다가 대기 순서가 와서 서북병원에 온지 3주차예요~

잘 버티시다 결국 오늘 임종실(소망방)로 옮기셨어요

근래에 섬망이 왔는데 제가 짜증 부리고 하루종일 안 주무시고 밤에 산소마스크 벗으려 해서 수면제 달라고 했는데 그 뒤로 더 안 좋아지셨어요.

그냥 시끄럽더라도 더 달래보고 더 지켜볼걸

수면제 쓴 게 후회스럽고 한이 맺힙니다..

분명 수면제 쓰기 전에는 웃기도 하시고 짜증도 내시고 그랬는데...

임종실에서 얼마나 계실 지는 모르겠고 아직 현실로 다가오지 않고 그냥 눈물만 납니다.

혹시 저와 같은 시기에 계신 분들은 꼭 의식 있으실 때 짜증내지 마시고 얘기 많이 하시고 섬망이 와도 잘 극복하셔서 잘 보내드리시길 바라요!

댓글로 임종기 후기나 조언도 듣고 싶습니다 ..ㅠ

또 한 가지 혹시 가족장으로 괜찮은 서울 장례식장 추천도 받을 수 있으면 댓글이나 쪽지도 괜찮으니 부탁드립니다. 지금 생각중인 곳은 서울 쉴낙원(금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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