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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 전에 오늘은 꼭 꿈을 꿀 것만 같아서
명절이니까 아빠가 나와줬음 좋겠다... 한 번도 못 봤는데... 생각하긴 했었어요
꿈에서 익숙한 현관문 키패드 리듬(가족 구성원마다 키패드 누르는 속도가 다 달라요)이 들리고
저는 아빠가 왔구나!! 싶어서 거실에서 현관만 열심히 쳐다보고 있었어요
현관문을 열고 아빠가 들어왔는데
아빠가 현관에서 신발을 다 벗기 전에 무슨 환영처럼 사라졌어요
문 밖에서는 키패드 소리만 계속 계속 맴돌고...
우리가 몇십년을 함께 산 집인데 아빠가 왜 못 들어오는 거지 그럴 리가 없는데... 하다가
꿈에서도 아빠가 더이상 없는 거구나 못 보는 거구나 싶어서 거실 소파에 엎어져 한바탕 울었습니다
꿈에서 깨니까 역시 현실의 저도 울고 있었어요
최근에는 아빠 그리워하면서 눈물을 그렇게 많이 흘리지 않기도 했고 나름 씩씩하게 보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무의식은 정말 아니었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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