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결혼 33년차 첨 있는 일~~~

하
하늘에서 주신 선물
2026.09.25 23:13 | 조회 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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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집도 아닌데 손 크신 시어머님을 만나

일년에 두번있는 명절때마다

일주일전 시댁 대청소 하루종일 하고

삼일전부터 음식준비하러 다녔어요.

두부 한판이 몇모인지 아세요?

결혼하고 첨 알았어요 12모

두판하고도 6모를 추가한 30모로 두부탕국을 준비하시는 시어머님...

다른 나물들양 상상이 가세요~~~

친척들 식사하시러 안오셔요. 간단히 차만 마시고

가세요.

어머니님댁,형님댁,저희집....3집뿐이예요.

가끔 어머님지인들께도 드립니다.

그런데

.

..

...

3명의 아이를 제왕절개로 출산해도

왼팔수술을 해도

8년전 갑암 수술을 해도

빠질 수 없었던 명절준비를~~~

올해는 아무것도 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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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암 진단받고 방사선 6회차

아직 남은 22번(30번에서 28번으로 줄었어요)

남의편인줄 알았던 남편이 내가 힘들어한다고 올추척은 가족끼리 보내겠다고 얼음장을 놓아

추석전 시어머님 형님댁으로 모시고 가시고

시집간 딸은 추석전날와서 저녁한끼 외식하고 올라가고...

갈비찜에 육전에 잡채, 오향장육등

나물 안좋아하는 가족들을 위해 장만 가득 봐놓고

아무것도 안했어요.

오늘 아침은 형님이 보내주신 나물로 아들이랑 남편이 볶음밥 해줘서 늦잠 자고 일어나 한끼 해결하고

점심은 간단하게 간식으로

저녁은 애들은 친구만나러 나가고

갑자기 청량마요가 먹고 싶어서

먹태랑 치킨 시켜 먹었네요.

진짜 명절때 아무것도 안하고 지내본적은

처음이예요.

이런 날도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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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섬으로 발령받은 신랑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오전 근무하고

한시간 배타고 올라와

저를 태우고 다시 한시간이상

운전해 병원으로

끝나면 내려와 자고

새벽에 일어나 다시 배타고 출근하고...

30번에서 28번으로 줄어서 다행인데

이제 6번

남은 22번을 끝까지 같이 하겠답니다.

미안하고 고맙고 감사합니다.

메모와 함께 용돈 넉넉하게 드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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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동네 먹태를 이렇게 줍니다.

내가 원하는 먹태는 요게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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