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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내용은 잘 기억이 안 나고
아빠가 무어라 말을 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아빠의 엄청 환하게 웃는 얼굴밖에 기억이 안 나요
요즘 아빠 생각을 많이 해서 그런가 제가 보고 싶던 얼굴이 꿈에서 보였나 봐요...
항암 때문에 다 깎아버린 머리가 아니라 흰 머리가 꽤 덥수룩하게 자라난 상태였고
혈소판 때문에 얼굴 피부 밑으로도 자줏빛 반점들이 있었는데 그런 것들도 다 사라진 깨끗한 피부였어요
그리고 정말정말 환하게 웃고 있었어요 눈이 다 접힐 정도로... 아직 아기인 제 조카들 볼 때 자주 나오던 표정이었어요 ㅋㅋ
방금 꿨던 꿈에서 깨끗한 아빠 얼굴 마주보는 게 너무 좋았는데... 꿈인 걸 알았는데도 너무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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